달리기 3

운동 습관 - 달리기(ONTACT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런데이를 하면서 계속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8주 코스가 끝나면 30분 안에 5km 완주가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그런데 최근 5주차까지 런데이를 진행하면서 정말 완주가 가능하겠다 싶어 마라톤을 신청했다. 마라톤 신청에 앞서 가장 염려했던 것은 코로나19였다. 마라톤 특성 상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위험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찾아온 ONTACT 국제평화마라톤 대회. ONTACT 국제평화마라톤 대회는 참가 신청부터 대회 진행까지 모두 온택트(ONTACT)로 진행된다. 모두 각자의 집 앞에서 또는 편한 장소에서 따로 진행하는 것인데, 서울 강남구에 사는 사람은 서울 강남구에서 뛰고 인천 남동구에 사는 사람은 인천 남동구에서 뛰면 되는 것이다. 즉,..

운동 습관 - 달리기(런데이 어플 사용 5주차 후기)

나는 어릴 때부터 '일을 벌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항상 뭔가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도전해야 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시작과 동시에 완전히 푹 빠져 일주일 정도 그것만 주구장창 파다가 휙 던지고 또 다른 것을 찾아 헤맸다. 점점 자라나면서 끈기가 없다던가, 열정이 금방 식는다던가, 꾸준히 못한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무언가 열정을 가지고 빠른 시간 안에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잔잔히 오래가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깨달았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귀에 못이 박히게 습관이 중요하다라고 했던 말도 이제야 좀 이해가 됐다.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던가 하는 말은 정말 와닿지 않다가, 요즘 정말 절실하게 깨닫는 중이다. ..

운동 습관 - 달리기(런데이 어플 사용 2주차 후기)

드라마로도 제작된 미생 중 이런 대사가 있다.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네가 후반에 종종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귀가 더딘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최근 정말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단순..